11월 갑오삭 계묘(10일)에 대마국사(對馬國司)^{주 001}

번역주 001)

대마국사는 율령제하의 용어이므로, 이때는 對馬宰 또는 對馬國宰였을 것이다.

가 사자를 축자대재부(筑紫大宰府)^{주 002}

번역주 002)

大宰府란 용어의 최초기사이다. 백제 멸망 후 웅진도독부의 鎭將 郭務悰 일행의 내항에 대해 대마국사로부터 築紫大宰府에의 보고였다.

에 보내 보고하였다.
“이 달 2일에 사문(沙門) 도구(道久) ^{주 003}

번역주 003)

이곳에만 보인다. 여기서 韓嶋는 『和名類聚抄』에 보이는 豐前國 宇佐郡 辛嶋鄕(현재 大分縣 宇佐市 辛嶋)이다. 勝은 도래계 씨족의 姓이므로, 한도승사파는 도래인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 축자군살야마(筑紫君薩野馬) ^{주 004}

번역주 004)

『日本書紀』 지통천황 4년(690) 10월조에 의하면 齊明천황 7년에 백제에 파견되었다가 당군에게 포로로 잡혔던 사람이다.

, 한도승가사(韓島勝裟婆) ^{주 005}

번역주 005)

이곳에만 보인다.

, 포사수반(布師首磐) ^{주 006}

번역주 006)

이곳에만 보인다.

4인이 당(唐)에서 돌아와서 ‘당의 사신 곽무종(郭務悰) 등 6백여 인과 송사 사택손등(沙宅孫登) ^{주 007}

번역주 007)

660년에 백제 사비성이 함락할 때 의자왕과 함께 당으로 연행된 좌평 손등과 동일인이다. 그 후 백제로 돌아가 웅진도독부 관인으로 활동하였다.

등 1천4백 인, 합해 2천 인이 배 47척에 타고^{주 008}

번역주 008)

2천 인 속에는 백강 전투 때 포로로 잡혔다가 송환되는 왜국 포로들이 포함되었을 것이다. 『日本書紀』 천무천황 원년(672) 夏5월 신묘삭 임인조에 의하면 포로송환에 대한 대가로 近江조정은 굵은 비단, 포, 풀솜 등의 물자를 곽무종들에게 지불하였다.

비지도(比知島) ^{주 009}

번역주 009)

현재 거제도 서쪽의 경남 통영 한산면 比珍島이다.

에 정박하고는 ‘지금 우리는 사람과 배가 많다. 갑자기 가면 저쪽의 방인(防人；사키모리)들이 놀라고 동요하여 활을 쏘고 싸우려고 할 것이다.’라고 의논하여 미리 내조의 뜻을 알리도록 먼저 저희 도구(道久) 등을 보냈습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주 010}

번역주 010)

당에서 보낸 사신단 중에서 선발단이 먼저 파견되어 일본조정에 포로 송환선이 올 것임을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