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가 임나와 일본부에 임나의 정무를 의논할 것을 종용함
2월에 백제가 시덕(施德) 마무(馬武)
주 001, 시덕 고분옥(高分屋), 시덕 사나노차주(斯那奴次酒)
주 002 등을 임나로 보내 일본부와 임나 한기 등에게 “내가 기신나솔미마사(紀臣奈率彌麻沙), 나솔 기련(奈率己連), 물부련나솔용가다(物部連奈率用歌多)
주 003 등을 보내 천황에게 조알하도록 하였다. 미마사 등이 일본에서 돌아와 ‘너희들은 그곳에 있는 일본부와 함께 조속히 좋은 방책을 세워 짐이 바라는 바를 이루게 하라. 삼가 조심하여 다른 사람에게 속지 말라.’는 조서의 내용을 말하였다. 또 진수련(津守連)[『백제본기』에는 진수련기마노궤(津守連己麻奴跪)
주 004라 한다. 그러나 말이 변하여 바르지 않다. 확실하지 않다.]이 일본에서 와서 조칙을 전하고 임나의 정무에 대해 물었다. 그래서 일본부와 임나의 집사와 같이 임나의 정무 문제를 논의하여 천황에게 보고하고자 세 번이나 불렀으나 좀처럼 오지 않았다. 그래서 임나의 정무를 함께 협의하여 천황에게 보고할 수 없었다. 지금 진수련에게 머무르도록 요청하고, 따로 빠른 사자를 보내어 상세한 사정을 천황에게 보고하고자 한다. 그래서 3월 10일에 일본에 사자를 보내겠다. 이 사자가 도착하면 천황은 반드시 그대들에게 물을 것이다. 그대 일본부경과 임나의 한기들은 각자 사자를 보내어 내가 보내는 사자와 같이 (일본으로) 가서 천황이 내린 조칙을 들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 번역주 001)
- 번역주 002)
- 번역주 003)
- 번역주 004)
색인어
- 이름
- 마무(馬武), 고분옥(高分屋), 사나노차주(斯那奴次酒), 기신나솔미마사(紀臣奈率彌麻沙), 기련, 물부련나솔용가다(物部連奈率用歌多), 미마사, 진수련(津守連), 진수련기마노궤(津守連己麻奴跪), 진수련
- 서명
- 『백제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