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에 사신을 보내 마무(馬武)를 본국으로 보내라고 함
11년 봄 2월 신사삭 경인(10일)에 백제에 사신을 보내어[『백제본기』에는 “3월 12일 신유에 일본의 사신 아비다(阿比多;아히타)주 001가 배 3척을 이끌고 도성 아래에 이르렀다.”고 하였다.] 조를 내려 “짐이 장덕 구귀와 고덕 마진문(馬進文) 등이 올린 표의 뜻에 따라 손바닥 들여다보듯이 하나하나 교시하겠다. 심정을 자세하게 드러내고 생각하는 것을 다 말하겠다. 대시두(大市頭)주 002가 돌아온 뒤로 평상시와 다름이 없다. 그러나 이제 좀 더 자세히 대답하고자 사신을 보낸다. 또한 짐이 듣건대 나솔 마무(奈率馬武)는 왕이 신뢰하는 신하이다. 위에 아뢰고 아래에 전하는 것이 매우 왕의 마음에 들어 왕을 보필하게 되었다고 들었다. 만일 국가가 무사하고 오랫동안 관가가 되어 길이 천황을 받들고자 한다면 마무를 대사로 삼아 조정에 보내라.”고 명하였다. 거듭해서 조를 내려 “짐이 듣건대 북적은 강하고 포악하다고 한다. 그래서 화살 30구주 003를 내리니 바라건대 한 곳을 방어하도록 하라.”고 명하였다.
색인어
- 이름
- 아비다, 구귀, 마진문(馬進文), 마무, 마무
- 서명
- 『백제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