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함안군(咸安郡)은 본래 아시량국(阿尸良國)【아나가야(阿那加耶)라고도 한다.】으로, 신라(新羅) 법흥왕(法興王)이 멸망시키고, 군(郡)으로 삼았다. 경덕왕(景德王) 때 지금 이름으로 고쳤다. 성종(成宗) 14년(995)에 함주자사(咸州刺史)가 되었다. 현종(顯宗) 9년(1018)에 지금 이름으로 복구하고, 〈김주에〉 내속(來屬)하였다. 명종(明宗) 2년(1172)에 감무(監務)를 두었다. 공민왕(恭愍王) 22년(1373)에 고을 사람 주영찬(周英贊)의 딸이 명(明)에 들어가 궁인(宮人)이 되었다고 하여, 마침내 승격시켜 지군사(知郡事)가 되었다. 별호(別號)는 금라(金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