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부대원이 대거 빠져나간 6연대에서 일어났다.
11월 2일 6연대 인사과 곽종진 상사는 자신을 체포하러 온 헌병대 조장필 소위를 사살하고 이정택 상사와 함께 반란을 일으켰다.
이들은 반란을 반대하는 하사관 10여 명을 사살하고 400~500여 명의 병력을 3 무리로 나누었다.
한 무리 20여 명은 앞산과 달성공원을 거쳐 북성로에서 경찰과 교전하다 2명이 사살되었다. 17시경에 경부선 통근 열차를 타고 도망하여 금오산으로 들어갔다.
또 한 무리 70여 명은 남대구 경찰서를 습격하기 위해 트럭 2대에 분승하여 대□중학 옆 미국부대 앞을 통과하다가 미군과 교전이 벌어져 전원이 체포되었다. 이 교전에서 미군 1명이 사망하였다.
나머지 무리는 수성 방면으로 가서 산재하고 있다가 화재로 출동 중이던 대구소방서의 자동차 3대를 탈취하였다.
18시 반경에 이르러 반란군 약 350명은 포로가 되고 나머지 약 100명 가량의 반란군은 교외로 격퇴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