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0± 판소리 춘향가
천하 대성 공자님도 이구산에 빌으시었고, 정나라 정자산은 우형산에 빌어서 낳았으며, 우리 동방의 강산을 이룰진대 명산대찰이 없을소냐. 경상도 웅천(熊川)의 주천의(朱天儀)는 늙도록 자녀 없어 최고봉(最高峰)에 빌었더니 대명천자(大明天子) 나 계시사 대대명천지 밝았으니 우리도 정성이나 드려 보사이다. 공든탑이 무너지며 심은 나무가 꺾일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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