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 - 노태돈
高句麗의 어원은 句麗에서 비롯하였다. 범어잡명(梵語雜名)과 돈황문서(敦煌文書) 등에서 高句麗를 무구리(畝久理)라 하였다. 이는 맥구려(貊句麗) 즉 貊族의 句麗를 기술한 것이다. 이는 곧 高句麗에서 句麗가 어간이고, 高는 관형사임을 말해준다. 고구려어에서 城을 구루(溝漊) 또는 홀(忽)이라 하였다. 이는 고을과 통하는 말이다. 高句麗는 句麗에다가 크다 또는 높다는 뜻의 高를 덭붙인 말로서, 큰 고을 또는 높은 성의 뜻을 지닌 말이다.
http://qindex.info/i.php?x=9526
 한국학중앙연구원 - 맥인
맥인은 선진문헌에서부터 등장하는데, 선진문헌의 맥인은 특정한 종족을 지칭한다기보다 중원의 바깥에 사는, 농경문화가 덜 발달된 종족들에 대한 범칭이었다. 고구려를 세운 압록강 중류 지역의 맥인은 외부에서 이주해온 이들이 아니라 이 지역에서 토착해서 살던 사람들이다. 청동기 문화 단계에서 요동으로부터 청동기 문화의 영향을 받았고, 이어 서기전 3세기 대에 연나라가 요동군을 설치한 이후 연의 철기문화를 수용하면서 서서히 발전해 나갔다.
http://qindex.info/i.php?x=1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