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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비담 등은 신하로서 임금이 되기를 꾀하고 아래로부터 위를 범하였으니, 이는 이른바 난신적자로 사람과 신이 함께 미워하는 바이고 천지에 용납될 수 없는 바입니다. 지금 하늘이 마치 여기에 뜻이 없는 듯 도리어 왕성에 별의 변괴가 나타나니, 이는 신이 의혹이 들고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바입니다. 생각건대 하늘의 위엄으로 사람이 하려는 것에 따라 선한 이를 옳게 여기고 악한 이를 미워하시어 신으로서 잘못을 하지 마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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