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홍원탁 (1)
위서 왜인전에 의하면, 238~266년간에는 일본열도에 다양한 명칭을 가진 30여개의 국읍(邑落國家)이 있었다. 그러나 413~443년간의 진서와 송서를 보면, 야마토(倭/夜麻登)국이 토산품을 보내고, 드디어 안동장군 왜 국왕의 칭호를 받는다. 큐슈의 30 여개의 국읍이 기내(畿內)의 1개로 통일된 야마토국으로 바뀌어 중국 정사에 나타나게 만든 이 공백기가 바로 야마토 왕국의 성립 시기일 가능성이 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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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홍원탁 (2)
4세기 후반에 와서는 백제 사람들이 서남쪽 마한지역으로 진출하고 또 일부는 일본열도까지 진출하여 후기 고분 시대를 전개시켰을 수 있다. 370년경, 한강 유역의 백제 사람들은 한반도 남서쪽에 위치한 마한을 정복했다. 직관적으로, 그 일부가 곧 이어 일본열도로 건너가, 초기 고분보다 훨씬 큰 5세기 무덤들을 축조하기 시작했을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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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홍원탁 (3)
근초고왕이 남쪽 탁순국에 사신을 보냈다는 366년에 해당하는 삼국사기의 기록을 보면 단지 신라에 사신을 보냈다는 내용밖에 없다. 일본서기에 의하면 백제군대가 남진을 했었을 369년조를 보면 근초고왕이 한강 남쪽에서 황색 깃발을 날리며 대규모 열병을 했다는 기록밖에 없다. 하지만 온조왕 6-9년 조를 보면 백제가 마한을 병탄하는 기록이 나온다. Ledyard는 이들 기록이 360년(6周甲) 뒤로 물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병도 역시 같은 해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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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홍원탁 (4)
고구려의 건국 설화와 야마토 왕국의 건국 설화는 그 핵심적인 주제들이 매우 유사하다. 하늘 나라에서 천신 혹은 日神의 아들이 내려오고 그 땅의 토착 통치자는 자리를 피해준다. 이 天帝 혹은 천신의 아들은 물의 신, 즉 河神 혹은 海神의 딸과 결혼을 해 아이를 낳는다. 천제의 아들 혹은 천손이 명을 받고 하늘 나라에서 내려와 지상의 세계를 다니다가 미인을 만나고 정말로 신의 아들인가 시험을 받은 다음 그녀와 결혼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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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홍원탁 (5)
고사기와 일본서기의 건국 설화는 백제의 전설과도 일치한다. 즉, 형은 새로운 왕조의 창건에 실패하고 동생이 성공한다는 공통 주제가 발견된다. 백제의 건국설화를 보면, 형 비류는 해변가로 가서 실패하지만 동생 온조는 내륙 산악 주변에 정착을 해서 새 왕국을 세우는데 성공한다. 고사기와 일본서기에서는 진무의 할아버지가 둘째 아들인데 산과 잘 어울리고 그 형은 물과 잘 어울리는데 결국 실패해서 동생에게 신속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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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홍원탁 (6)
전후 일본 고고학자들은, 위서 동이전의 야마일국(邪馬壹國)을 후한서의 야마대국(邪馬臺國)으로 대체한 다음, 야마대국이 큐슈가 아니라 기내(畿內)의 야마토 (夜麻登/耶麻謄) 왕국을 의미한다고 단정하고, 고분시대 자체를 300~700년에서 200~700년으로 끌어올려, 동이전의 비미호 활동시기를 고분시대와 연결시키고 있다. ▶비미호의 활동시기와 고분시대 사이에 신무천황의 동정 이야기를 넣으면 된다. 요컨대, 확장이 아니라 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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