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34 십종고일서 원곡
원곡은 어디 사람인지 알 수 없다. 할아버지가 늙어가자 부모가 싫어하여 내다버리려 하였다. 원곡은 15살이었는데 울면서 간청하였으나 들어주지 않았다. 마침내 들것에 실어 내버렸는데 따라갔던 원곡이 들것을 거두어 돌아오니 아버지가 '이 흉한 물건을 어디에 쓰려느냐?'고 물었다. 원곡이 '나중에 부모님을 내다버릴 때 다시 만들 수 없으므로 도로 가져 왔습니다'고 대답했다. 아버지는 그제야 부끄럽고 두려운 생각이 들어 할아버지를 도로 싣고 와 잘 봉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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