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1 高麗史 08
용녀가 돌아와 화를 내며 말하기를, ‘부부의 도리는 신의를 지킴을 귀하게 여기는데 이제 이미 다짐을 저버렸으니 저는 여기에 살 수 없습니다.’라고 하고 드디어 어린 딸과 더불어 다시 용으로 변해 우물에 들어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작제건은 만년에 속리산의 장갑사에 살며 늘 불교 경전을 읽다가 죽었다. 후에 추존하여 懿祖 景康大王이라 하고 용녀를 元昌王后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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