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성격
일본의 패망 직후 미군은 일본군을 해산시킨다는 명분으로 한국에 들어왔다. 그리고 자생 정부인 조선인민공화국을 일방적으로 해체하고 38도선 이남 지역을 자신들이 통치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지역내의 법과 질서를 유지하고 항복 또는 휴전조항의 이행을 보장하기 위하여 점령한 적 영토내에서 실질적인 통제를 하는 군대'라는 점령군(占領軍, Occupation Troops)의 의미에 정확히 일치한다. 해방군으로 남으려면 인공을 존중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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