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8 三國史記(1145) 毛末 4
왜국으로 들어가서 배반하여 온 자와 같이 하였다. 왜왕이 그를 의심하였다. 백제인으로 전에 왜에 들어간 자가 신라가 고구려와 더불어 왕의 나라를 침략하려고 한다고 참소하였다. 왜가 마침내 군사를 보내 신라 국경 밖에서 정찰하고 지키게 하였다. 마침 고구려가 쳐들어 와서 왜의 순라군을 포로로 잡아 죽였다. 왜왕은 이에 백제인의 말을 사실로 여겼다. 또한 신라왕이 미사흔과 제상의 가족을 옥에 가두었다는 말을 듣고 제상이 정말로 나라를 배반했다고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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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18 三國史記(1145) 毛末 5
이에 군사를 내어 장차 신라를 습격하려 하였다. 겸하여 제상과 미사흔을 장수로 임명하고 아울러 그들을 향도로 삼아, 해중(海中) 산도(山島)에 이르렀다. 왜의 여러 장수들이 몰래 의논하기를, 신라를 멸망시킨 후에 제상과 미사흔의 처자를 잡아 돌아오자고 하였다. 제상이 그것을 알고 미사흔과 함께 배를 타고 놀며 고기와 오리를 잡는 척 하였다. 왜인이 그것을 보고 다른 마음이 없다고 여겨 기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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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18 三國史記(1145) 毛末 6
이에 제상은 미사흔에게 몰래 본국으로 돌아갈 것을 권하였다. 미사흔이, “제가 장군을 아버지처럼 받들었는데, 어찌 혼자서 돌아가겠습니까?”라고 말하였다. 제상은, “만약 두 사람이 함께 떠나면 계획이 이루어지지 못할까 두렵습니다.”라고 하였다. 미사흔이 제상의 목을 껴안고 울며 작별을 고하고 귀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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