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9.03 고려사절요(1452)
서경에 행차하여 새 궁궐에 들어 앉았다. 이때 어떤 사람은 표를 올려 '황제'라 일컫고, 원년의 칭호를 정하라고 왕에게 권하고, 어떤 사람은 제(齊)와 동맹하여 금(金)을 협공하여 멸하기를 청하였다. 식자는 그것을 비난하였으며 묘청의 무리는 유창한 말로 지껄여댔으나 왕이 마침내 듣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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