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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05.03 선조실록
적이 경성을 함락시키니 도검찰사 이양원, 도원수 김명원, 부원수 신각이 모두 달아났다. 이때 궁궐은 모두 불탔으므로 왜적 대장 평수가는 무리를 이끌고 종묘로 들어갔는데 밤마다 신병이 나타나 공격하는 바람에 적들은 경동하여 서로 칼로 치다가 시력을 잃은 자가 많았고 죽은 자도 많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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