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19.04.08 광해군 일기
상이 인정전에서 상(常) 차관(差官, 중국에서 임무를 띠고 우리 나라에 파견된 관원)을 접견하였다. 왕이 이르기를,
“저희 나라는 천조에서 구해준 은혜를 입어 오늘날까지 이르게 되었는데, 불행하게도 노적이 창궐하였습니다. 저희 나라가 온 나라의 힘을 기울여 적을 토벌하였으나 정예병과 무기가 모조리 섬멸되고 없어져 스스로를 보존하기에도 겨를이 없어서 지키고 방어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사정을 돌아가 양 대인(楊大人)께 보고하기를 간절히 바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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