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9.07.18 광해군 일기
전교하였다. "그들에게 답하기를 ‘중국의 차관이 이미 본국에 도착하여 있으니 번거롭게 일일이 말할 수 없다. 왜노(倭奴)는 지금 우리 나라에서 하는 말을 복종하고 있으니 왜병 백만을 종이 한 장으로 부를 경우 아침에 명령하면 저녁에 모을 수 있다. 귀국에서도 화친을 하고 싶다면 즉시 노략하여 간 사람과 물건을 보내어 화친의 실상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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