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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열왕은 태자와 장군 유신·진주·천존 등에게 명하여 큰 배 1백 척에 군사들을 싣고 그들과 만나게 하였다. 태자가 장군 소정방을 만나니 정방이 태자에게 “나는 바닷길로 가고 태자는 육지길로 가서 7월 10일 백제의 왕도인 사비의 성에서 만납시다.”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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