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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가 당나라에 들어갔다가 군사 20만을 청하여 얻고 돌아와 유신을 보며 “죽고 사는 것이 하늘의 뜻에 달려있는 까닭에 살아 돌아와 다시 공과 서로 만나게 되었으니 얼마나 다행입니까?”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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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은 대답하였다. “저는 나라의 위엄과 신령함에 의지하여 두 차례 백제와 크게 싸워 20성을 빼앗고 3만여 명을 죽이거나 사로잡았으며, 또한 품석공과 그 부인의 뼈를 고향으로 되돌아오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모두 하늘이 주신 다행이 이른 것이지 제가 무슨 힘이 있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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