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3.01.01 光海君日記 中草本
예조가 계청하기를, "3월 12일에 昌德宮으로 거처를 옮기소서." 하니 왕이 답하기를 "法宮에 영원히 옮기는데 좋은 날을 잘 가리지 않을 수 없다. 각 전과 모두 날짜를 협의하여 다시 별도로 택일하여 아뢰라." 하였다. ▐ 왕이 일찍이 지관 李懿信에게 몰래 묻기를 "昌德宮은 큰일을 두 번 겪었으니 내 거처하고 싶지 않다." 하였다. 이는 魯山과 燕山이 폐치된 일을 가리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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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13.01.01 光海君日記 中草本
懿信이 "이는 고금의 제왕가에서 피할 수 없었던 변고입니다. 궁전의 길흉이 아니라 도성의 기운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빨리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하였다. 왕이 이로 말미암아 昌德宮에 거처하지 않았는데, 행궁에 변괴가 나타나자 마지못해 昌德宮에 거처하였다. 이에 昌慶宮을 짓도록 하고는 완성되자 거처하지 않고 두 채의 새 궁을 짓도록 하였다. 완성시킨 후에 거처하려고 하였으나 慶德宮을 완성하고 仁慶宮을 채 완성하기 전에 폐위되었으니 懿信이 유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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