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40 성호사설 - 蠻子 충렬왕 때에 원 나라에서 만자군(蠻子軍, 남송 유민으로 구성된 원나라 군대) 1만 4천 명을 보내어 해주ㆍ염주ㆍ백주의 3개 주에 주둔하게 하였는데, 만자군은 남만 지방의 해귀족(海鬼族)이다.
지금 무과 시험에서 굳센 활을 당기어 먼 데까지 쏘는데 거의 황해도에서 독차지하여 서울 사람으로서는 상대하지 못하니 아마 그들의 후손인 듯하다.
http://qindex.info/i.php?x=6244
• 1740 성호사설 - 契丹場 염주와 백주는 해주와 개성 사이에 있다.
발해는 926년에 망했고 거란의 포로가 들어온 것은 1219년이므로 두 유민의 발생시기는 300여년이나 차이가 난다. 따라서 거란장이 생길 때 발해 유민은 정체성이 사라졌다고 봐야 한다. 또 발해는 정착민이었고 거란은 유목민이었으니 두 유민의 속성도 달랐다. 그러나 성호사설 저자의 인식에는 발해인이든 거란인이든 똑같이 건장하고 힘쓰기 좋아하는 풍속을 지닌 북방 난민들이었을 뿐이다.
http://qindex.info/i.php?x=6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