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9.05.16 ꜛ 高麗史(1451)
오연총이 그것을 듣고 분개하여 나가려고 하니, 왕이 다시 부월을 주어 보냈다. 행렬이 公嶮鎭에 이르니 적이 길을 막고 갑자기 공격하여 우리 군사들이 크게 패하였으며, 장졸들이 갑옷을 벗어 던지고 여러 성으로 흩어져 들어가니, 성이 함락될 때 사상자가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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