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6
신라가 여전히 건재하고 있었고 견훤이 백제를 계승하겠다며 나라를 세운 상황에서 궁예가 선택할 수 있는 건국의 명분으로는 고려계승만큼 좋은 게 없었을 겁니다. 그러나 고려의 도읍이었던 평양은 황무지가 되어 있었으므로 왕씨 왕조는 이곳에 고려의 역사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오래된 고총에는 동명왕릉이란 명칭이 붙여졌고 강변의 암굴에는 동명왕이 기린을 타고 다녔다는 이야기가 입혀졌죠.
http://qindex.info/i.php?x=31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