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3.03 고려사(1451)
원(元)이 만자(남중국 사람을 낮잡아 일컫는 말) 매빙사(여자를 모으는 사람) 초욱을 보내 중서성의 공문을 전하였는데 말하기를, “남송 양양부에 새로 편성된 군인들이 처를 구하기 때문에 선사 초욱을 파견하여 관청 소유의 비단 1,640단을 가지고 고려국에 가게 하니 해당 관청은 관원을 파견하여 함께 처가 될 여자들을 구하도록 시행하십시오.” 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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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73.03 고려사(1451)
초욱이 남편 없는 부녀자 140명을 뽑으라고 급하게 독촉하므로 결혼도감을 설치하고 이때부터 가을까지 민간에서 홀어미, 역적의 처, 승려의 딸을 샅샅이 찾아내어 겨우 그 수를 채우자 원성이 크게 일어났다. 여자 1명당 치장하는 비용으로 비단 12필을 지급한 후 만자들에게 나누어주자 만자들이 즉시 데리고 북쪽 원으로 돌아갔다. 통곡소리가 하늘에 진동하였고 보는 사람도 슬퍼서 탄식하지 않는 자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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