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4 고려도경(高麗圖經) 1
高麗之先蓋周武王封箕子胥餘於朝鮮寔子姓也歷周秦至漢高祖十二年燕人衛滿亡命聚黨椎結服役蠻夷浸有朝鮮之地而王之自子姓有國八百餘年而爲衛氏衛氏有國八十餘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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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24 고려도경(高麗圖經) 1
고려의 선조는 대개 주 무왕이 조선에 봉한 기자 서여(기는 봉지, 서여는 기자의 이름)이니, 성은 子이다. 周와 秦을 지나 한 고조 12년에 이르러 燕 나라 사람 위만이 망명할 때 무리를 모아 추결(상투를 가리킨다)하고 와서 오랑캐를 복속시켜 차차 조선 땅을 차지하고 왕 노릇을 하였다. 子姓이 나라를 차지한 지 8백여 년 만에 衛氏의 나라가 되었고 위씨가 나라를 차지함이 80여 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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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24 고려도경(高麗圖經) 2
先是夫餘王得河神之女爲日所照感孕而卵生旣長善射俗稱善射爲朱蒙因以名之 이에 앞서 부여의 왕이 하신의 딸을 얻었는데 햇빛이 비치어 임신하였으며 알을 낳았다. 자라서 활을 잘 쏘았는데, 세속에서 활 잘 쏘는 것을 주몽이라 하므로 이름을 주몽이라 하였다. ● 先是라 하여 주몽의 건국을 위만 조선의 패망 이전의 일로 인식하고 있다. 이는 위만 조선을 멸망시키고 고구려를 현도군에 소속시켰다는 후한서의 기록과 위서에 나오는 주몽 설화를 종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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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24 고려도경(高麗圖經) 3
夫餘人以其生異謂之不祥請除之朱蒙懼逃焉遇大水無梁勢不能渡因持弓擊水而呪之魚鱉竝浮因乘以濟至紇升骨城而居自號曰高句驪因以高爲氏而以高麗爲國 부여 사람들이 그의 출생을 이상히 여겨 상서롭지 못하다 하여 제거할 것을 청하였다. 주몽이 두려워 도망가다 큰 물을 만났는데 다리가 없어 건너지 못하자 활로 물을 치면서 주문을 외니 물고기와 자라가 줄지어 떠올랐다. 그리하여 타고 건너가 흘승골성에 이르러 살면서 그곳을 高句驪라 부르고 高로 성씨를 삼고 나라를 高麗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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