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5 三國史記 - 온조
백제의 시조 온조왕은 그 아버지가 추모인데 혹은 주몽이라고도 하였다. 북부여에서 난을 피하여 졸본부여에 이르렀다. 부여왕은 아들이 없고 딸만 셋이 있었는데 주몽을 보고는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둘째 딸을 아내로 삼게 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부여왕이 죽자 주몽이 왕위를 이었다. 두 아들을 낳았는데 맏아들은 비류라 하였고, 둘째 아들은 온조라 하였다. 혹은 주몽이 졸본에 도착하여 건너편 고을의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여 두 아들을 낳았다고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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