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10.26 김계원 회고
차지철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김재규가 “썅~” 하면서 일어났다. “이 새끼, 버러지 같은 놈. 너 죽어 새끼야”라며 권총을 쏘았다. 차지철은 오른쪽 팔꿈치를 맞고 실내 화장실로 도망갔다. 김재규는 맞은편 박정희 쪽으로 몸을 돌려 “야, 너두 죽어봐”라며 욕설을 뱉고 권총을 쏘았다. 두 발이 발사된 뒤 권총은 작동하지 않았다. 미리 준비된 거사였다면 자기 권총에 탄환이 몇 발 들어있는지, 총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도 하지 않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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