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8 東史綱目
고려 태조는 궁예와 처음부터 군신 사이가 아니요, 다 신라의 백성으로서 어지러운 때를 틈타 까마귀떼처럼 한때 서로 만났었다. 신라왕실을 도와 추대하고 북을 치며 북진하였더라면, 대의는 밝아지고 왕업도 성취되었을 것이다. 이런 계책은 세우지 않고, 한밤중에 거사하여 창황하게 왕위에 올랐던 초라한 거동은 후세에 구실이 되었으니 애석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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