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65 구당서(945)
융(隆)이 웅진성에 이르러 신라왕 법민과 백마를 잡아 놓고 맹약하였다. 먼저 천신·지기 및 산천의 신에게 제사를 올리고 나서 피를 마셨다. 전백제태자 사가정경 부여융을 세워 웅진도독으로 삼아서 제사를 받들고 그의 고장을 보존하게 하였다. 삽혈을 마치고 나서 단하 깨끗한 곳에 폐백을 묻고, 맹서문은 신라의 종묘에 간직하였다. 인원·인궤 등이 돌아오자, 융(隆)은 신라를 두려워하여 곧 경사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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