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7 선조 20년
고려의 공사는 사흘을 넘어가지 않는다는 옛 속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우리가 가산을 다 기울여 후일의 계책을 도모하다가 만일 국가가 신의를 지키지 않고 곧바로 파하고서 그 댓가만 돌려주면 우리들의 일이 낭패다. ▐ 군량미가 부족하자 첩의 자식들로부터 곡식을 받아 쓰고 그 댓가로 그들에 대한 차별을 없애주겠다는 방안을 듣고 첩의 자식들이 한 말이다. 국가에 대한 불신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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