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암선생문집
정도전(鄭道傳)이 쓴 《고려사》의 고려 말엽에 대한 왜곡된 기록은 단번에 다 말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하겠습니다. 우리 조선(朝鮮)이 건국할 때 하늘과 사람이 귀의(歸依)하였습니다. 우왕(禑王)과 창왕(昌王)이 왕씨(王氏)였느냐 신씨(辛氏)였느냐를 분변하는 것이 무슨 관계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조준(趙浚)과 정도전(鄭道傳) 무리들이 기어코 옛날의 신하들을 넘어뜨리려고 이 의논을 제창하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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