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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 궁예열전.
901년에 궁예는 왕을 자칭하였다.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지난날 신라가 당나라에 군사를 청하여 고려를 깨뜨렸다. 그런 까닭에 평양 옛 도읍은 폐허가 되었다. 내가 반드시 그 원수를 갚겠다.” 라고 하였다. 아마도 태어났을 때 버림받은 것을 원망하여서 이런 말을 한 듯하다. 일찍이 남쪽으로 순행하여 흥주 부석사에 이르러, 벽에 그려진 신라 왕의 초상을 보고 칼을 뽑아 그것을 쳤는데, 그 칼자국이 아직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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