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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5월 17일 임수경.
그런데 알고보니 그곳은 새천년 NHK라는 가라오케였습니다. 어쨌든 그곳으로 가서 그분들이 계신 룸으로 들어갔습니다. 찾을 것도 없이, 적어도 칠팔개의 룸이 있는 그 술집의, 손님이 있는 방은 그 방이 유일했습니다. 문을 열자 송영길 선배가 아가씨와 어깨를 붙잡고 노래를 부르고 계시더군요. 박노해 시인은 아가씨와 부르스를 추고 있었고, 김민석 선배는 양쪽에 아가씨를 앉혀두고 웃고 이야기하느라 제가 들어선 것도 모르는 것 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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