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68 고려의 해체
왕조, 백성 그리고 영토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본다. 고려가 망한 후 고려 왕조를 구성했던 지배세력은 대부분 당나라의 귀족이나 관리로 편입되었고 고려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을 일반 사람들도 대부분 당나라로 사민을 당했다. 그러나 맥, 예, 옥저, 부여 등 대부분의 고려 영토는 발해의 영토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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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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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① 삼국통일인가?
당이 물러간 676년의 상황을 보면 신라의 북쪽 경계는 고려가 있을 때와 달라진 게 없다. 신라는 이후 조금씩 영토를 넓혀나가 762년에 이르러서야 대방을 자신의 영역으로 공고히 하였다. 고려에 속했던 맥, 예, 옥저 그리고 부여는 모두 발해의 영역이 되었다. 이런 상황은 삼국통일이라 부를 수 없다. 게다가 삼국통일은 남북국시대와도 모순된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했다면 발해는 고려를 계승할 수 없고 그러면 신라와 발해는 남북국으로 묶일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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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② 삼한통일인가?
삼한은 원래 마한, 진한 그리고 변한을 가리키는 말이었는데 이후 백제, 신라 그리고 임나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가 임나가 망하자 백제, 신라 그리고 고려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당이 물러간 676년의 상황은 첫번째와 두번째 의미의 삼한에 예의 일부가 포함된 정도였고 762년에 가서야 대방까지 포함하게 되었다. 이 영역은 첫번째와 두번째 의미의 삼한보다는 크지만 세번째 의미의 삼한에는 크게 부족하다. 따라서 삼한통일이라는 말도 부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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