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4 세종대왕의 처녀진헌
영락제가 죽자 태종이 바친 처녀들은 순장을 당했다. 뜰에서 음식을 먹이고 마루에 끌어 올려 작은 상 위에 서서 올가미에 머리를 넣게 하고 상을 떼어 버리니 모두 목이 매달려 죽었다. 한씨가 죽을 때 "낭아 나는 간다. 낭아 나는 간다." 고 하였는데 말을 마치기 전에 상을 빼내므로 다른 처녀와 함께 죽었다. 한씨의 여동생도 얼굴이 예쁘다고 알려져 1428년에 진헌녀로 명나라에 보내졌다. 그녀는 시집갈 때 쓰려고 준비했던 침구를 다 찢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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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27 세종대왕의 처녀진헌
처녀 7인이 떠나기 전, 중궁이 경회루로 불러 전별연을 베풀었다. 밤에 날씨가 맑고 고요한데 슬피 우는 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니, 듣는 사람은 슬퍼하지 않는 이가 없었다. 7명의 처녀들이 떠나는 날, 근정전으로 들어와 교자에 나누어 들어갔다. 건춘문에서 길을 나서니 그들의 부모와 친척들이 거리를 막아 울면서 보냈고 구경하는 사람들도 모두 눈물을 흘렸다. 세종대왕은 "원통한 것은 이루 말할수 없으나 외국에 관계되는 일이므로 영만 따를 뿐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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