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4 조선기문
경상도 웅천(熊川)의 내웅산(內熊山) 밑에 주씨집 노부부가 자식도 없이 쓸쓸히 오막살이집에서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도가 높은 스님 한 분이 그 집을 지나다 예사롭지 않은 기운을 느끼고 그 노부부에게 곧 귀동자가 태어날 것이라고 예언해 주었다. 과연 그 스님의 말대로 그 할머니는 곧 아들을 낳았다. 그 아이에게는 주언장(朱彦長)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그러나 주씨집은 가난하여 이웃 사람들의 도움으로 겨우 굶주림을 면하는 어려운 형편이었다. 주언장 ...
http://qindex.info/i.php?x=75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