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0 일본서기 - 천조대신과 소잔오존
천조대신이 신성한 건물에서 베틀로 신의(神衣)를 짜고 있을 때는 얼룩말 가죽을 벗겨 지붕 위의 기와를 뜯고 던져 넣었다. 이 때문에 천조대신은 깜짝 놀라 베틀에 몸이 닿아 상처를 입었다. 이 일로 크게 노하여 천석굴에 들어가 돌문을 닫고 숨어 버렸다. 이로 인해 세상은 항상 어둡게 되었고 밤낮이 바뀌는 것도 알지 못하게 되어버렸다. 天照大神 乃入于天石窟 閉磐戸而幽居焉 故六合之內常闇而不知晝夜之相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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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소잔오존의 행동은 몹시 난폭해져서 이런 일들을 저질렀다. 원래 천조대신은 천협전과 장전을 자신의 논으로 가지고 있었는데, 봄이 되어 그곳에 씨를 뿌리면 소잔오존이 그 위에다 또 씨를 뿌리기도 하고 논두렁을 무너뜨리기도 했다. 가을에는 얼룩말을 놓아길러 논을 엉망으로 만들기도 하고 경작이나 수확을 방해하기도 하였다. 천조대신이 햇곡으로 제사를 지내는 때를 보아서는 신전에 몰래 똥을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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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조대신이 신성한 건물에서 베틀로 신의를 짜고 있을 때는 얼룩말 가죽을 벗겨 지붕 위의 기와를 뜯고 던져 넣었다. 이 때문에 천조대신은 깜짝 놀라 베틀에 몸이 닿아 상처를 입었다. 이 일로 크게 노하여 천석굴에 들어가 돌문을 닫고 숨어 버렸다. 이로 인해 세상은 항상 어둡게 되었고 밤낮이 바뀌는 것도 알지 못하게 되어버렸다. 天照大神 乃入于天石窟 閉磐戸而幽居焉 故六合之內常闇而不知晝夜之相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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