壇君과 檀君
삼국유사는 제단을 뜻하는 壇을 써 壇君이라 했고 제왕운기는 박달나무를 뜻하는 檀을 써 檀君이라 했다. 유라시아 초원의 유목민들은 일찍부터 나무를 신성시해 왔고 신라 금관 등을 통해 볼 때 그러한 문화가 한국으로도 흘러왔을 것이다. 그렇다면 박달 나무가 이 이야기에 더 잘 어울릴 듯하다. 그러나 제단도 나무와 결합하여 壇樹의 개념이 되면 크게 어긋나지 않을 듯하다. 저자가 각각 불교와 유학에 기반을 두었는데 壇君과 檀君도 이것과 무관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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