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42 資治通鑑
처음 고려 왕건이 군사력으로 이웃 나라들을 병합하고 자못 강대해졌다. 오랑캐 중 말라를 통하여 고조(석경당)에게 말하기를 ‘발해는 우리와 혼인하였습니다. 그 왕이 거란의 포로가 되었으니 조정과 함께 그들을 쳐서 구하기를 청합니다.’ 하였으나 고조는 응답하지 않았다. ▐ 석경당이 요나라의 괴뢰라는 사실을 왕건이 모를 리 없다. 왕건의 이 제의는 단지 요나라와 오대진을 갈라놓으려는 목적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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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45 資治通鑑
황제(석중귀)가 거란과 원수가 되자 말라가 다시 그 이야기를 꺼냈다. 황제가 고려로 하여금 거란의 동쪽을 어지럽혀 그 힘을 분산시키고자 하였다. 왕건이 죽고 아들 왕무가 권지국사를 칭하며 표를 올려 이를 알려왔다. 11월에 왕무를 대의군사 고려왕으로 삼고 통사사인 곽인우를 사신으로 파견하여 거란을 치도록 하였다. 곽인우가 그 나라에 이르러 병력이 매우 약한 것을 보고 말라의 말이 단지 왕건의 과장일 뿐 거란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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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45 資治通鑑
▐ 이전의 왕건이 허풍을 떨었을 수도 있고 당시 왕이었던 왕무가 전쟁에 끌려들어가기 싫어서 일부러 군사력이 약한 것처럼 보이게 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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