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8 ~ -0782 시경/한혁
한나라 제후께서 장가드신 분,
여왕의 생질 되시는
궐부의 따님,
한나라 제후가 아내 맞으시려고
궐씨의 마을에 가셨도다.
수많은 수레들 덩컹거리고
말방울 소리 딸랑거리며
그 빛 더없이 밝으시었다.
여러 누이동생들도 따라오는데
구름처럼 아름답고 많기도 해라
한나라 제후 그들을 돌아보니
찬란하게 문안에 가득 차 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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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8 ~ -0782 시경/한혁
궐부는 아주 용감하셔서
가보지 않은 나라 없어
한길의 시집 갈만한 혼처 알아보셨고
한나라보다 좋은 곳 없다고 했다.
즐거운 한나라 땅이여
냇물과 못물이 넘쳐흐르고
방어와 연어가 큼직큼직하며
암사슴 수사슴이 모여 우글거리고
곰도 말곰도 있으며
삵괭이도 범도 있다.
좋게 보시고 출가시켜
한나라의 길씨 편안히 즐기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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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8 ~ -0782 시경/한혁
커다란 저 한나라 성은 연나라 백성들이 완성시킨 것이다.
선조들이 받드신 명을 받들어 오랑캐 나라들까지 다스리신다.
천자께서는 한나라 제후에게 추(追)와 맥(貊)까지도 내려주셨다.
북쪽 나라들을 모두 다 맡아 그곳 어른이 되셨도다.
성을 쌓고 해자를 파며 밭을 다스리시고 부세를 정하셨다.
천자께 백호 가죽과 붉은 표범 누런 말곰 가죽 바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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