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步
步자는 ‘걸음’이나 ‘걸어가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步자는 두 개의 止(발)자가 위아래로 결합한 모습이다. 이것은 사람이 걷는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步자는 ‘걸음’이나 ‘걸음걸이’를 뜻하기 위해 만든 글자이다.
-- 步는 원래 biped를 뜻하는 글자였음을 알 수 있다. 위의 해석에 쓰인 '걸어가다'도 biped의 뜻이다. 지금은 walk의 뜻으로 쓰인다. walk는 quadruped의 이동도 포함한다.
6913#6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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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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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다니면 물개, 기어다니면 물범
김종민 박사(전 국립생태원 생태조사본부장),
"물범과 물개를 헷갈리는 사람도 많은데요. 물범은 겉으로 드러난 귓바퀴가 없지만, 물개는 작은 귓바퀴가 겉으로 드러나 있어요. 또 물범은 뒷발 지느러미를 돌리지 못해 땅에 올라오면 배를 바닥에 깔고 기어가는데, 물개는 뒷발 지느러미를 몸 아래로 돌려세우고 뒤뚱뒤뚱 걸어 다녀요."
-- 물개에게 걸어다닌다는 표현을 썼는데 어색하지 않다. 그리고 서서 다닌다는 표현은 원숭이보다 물개에게 더 어울린다.
6913#6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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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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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直立步行, 二足步行 1
걷는 것은 번갈아가며 발의 위치를 바꾸어 몸을 지탱하며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발이 동시에 땅에서 떨어지면 뛰는 것이고 발이 아닌 몸통으로 체중을 지탱하며 이동하면 기는 것이다.
우리는 인간의 특징으로 직립보행이란 표현을 많이 쓰는데 직립이란 머리, 몸통 그리고 발이 수직선 상에 있는 상태를 말한다. 타조도 직립보행을 한다.
원숭이는 등뼈와 머리뼈가 연결되는 각도와 엉덩이뼈와 다리뼈가 연결되는 각도를 볼 때 직립의 구조가 아니다.
6913#6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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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直立步行, 二足步行 2
이족보행은 두 발로 걷는다는 뜻으로 인간과 타조 모두 이족보행을 한다. 캥거루도 두 발로 체중을 지탱하지만 뛰어 다니므로 이족보행이 아니다.
그런데 두 발로 체중을 지탱하면 머리, 몸통 그리고 발이 수직선 상에 있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이족보행은 立行이다. 그러나 立行은 반드시 이족보행이라고 하기 어렵다. 네 발로 걷더라도 섰다는 표현이 가능할 정도로 머리, 몸통 그리고 발로 이어지는 선이 수직선에 가까울 수 있기 때문이다.
6913#6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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