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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3 진중권 3
“현대의 대중은 사실을 원하지 않는다. 그들은 비루한 일상에 충분히 지쳐 있다. 그들에게 제공해야 할 것은 멋진 환상이다.” 이 괴벨스의 이상이 한국에서 실현될 모양이다. 한국의 대중은 진위(眞僞)가 아니라 호오(好惡)의 기준으로 세상을 본다. 그들은 ‘지루한 사실’보다는 ‘신나는 거짓’을 선호한다. 이 변화한 취향에 맞추어 매체들 역시 ‘사실’에 부합하는 보도를 하는 대신에 대중의 ‘욕망’에 부응하는 보도를 하려 애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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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BLINGS
CHILDREN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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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허구가 무너지고 있다
1980년대에 학생들을 자극했던 광주□□ 이야기는 대부분 거짓으로 드러났다.
미국배후설을 믿고 미국을 공격하던 학생들은 지금 집권 세력이 되어 미군철수를 반대하는 사대역적이 되었고 전두환개입설을 믿고 30여년간 증거를 찾던 사람들은 증거가 하나도 나오지 않자 사과 또는 자백을 받아 그것을 입증하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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