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구치 지역에 백제인의 도래 설화가 많이 있었는데 오우치씨가 이 지역에서 성장하면서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시조 이야기를 만들어 국내외의 정치에 이용하였다. 이씨조선은 오우치씨가 왜구를 억제하는 유익한 역할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시조 이야기에 장단을 맞춰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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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9 朝鮮王朝實錄
일본 左京大夫 六州牧 義弘이 九州를 쳐서 이기고 사자를 보내어 방물을 바치고 또 그 공적을 말하였다. 임금이 義弘에게 土田을 하사하고자 하다가 첨서중추원사 권근과 간관의 의논으로 그만두었다. 의홍이 청하기를
"나는 백제의 후손입니다. 일본 나라 사람들이 나의 世系와 나의 姓氏를 알지 못하니 갖추어 써서 주시기를 청합니다."
하고 또 백제의 土田을 청하였다. 임금이 도평의사사에 내려 그 가문의 세계를 상고하게 하니 세대가 멀어서 징험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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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9 朝鮮王朝實錄
임금이 또한 좇지 않고 말하기를
"의홍이 우리 나라에 향하여 정성을 바쳐 적을 쳐부수었는데 그 청구하는 바는 오직 이 일뿐이다. 하물며 본래 토지를 요구한 것이 아니라 본가의 계통을 추명해 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이것은 실속 없는 은혜를 베풀어 실속 있는 보답을 얻는 것이니 무엇이 불가할 것이 있겠는가? 설혹 뒤에 변이 있더라도 시기에 임하여 응변하면 또 무엇이 어렵겠는가!"
26385#26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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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9 朝鮮王朝實錄
호조 급전사에 내리고 말하였다.
"일본국 六州牧 左京大夫 의홍은 본래 백제 시조 온조왕 高氏의 후손인데, 그 선조가 난을 피하여 일본에 건너가서, 대대로 상승하여 육주목에 이르러 더욱 귀하고 현달하게 되었다. 근년 이래로 대마도 등 삼도의 완악한 백성들이 흉도를 불러 모아 우리 강토를 침노하여 어지럽히고 인민들을 노략하여, 이웃 나라 사이의 화호를 저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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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9 朝鮮王朝實錄
지난번에 大相國이 의로써 발병하여 몸소 스스로 독전해서 그 무리를 섬멸하였으니, 변경의 인민들이 편안하고 조용하게 되어 생민에게 해독이 없게 하고 두 나라로 하여금 화호를 닦게 하였다. 내가 그 공을 아름답게 여겨 그 공적을 말하기를 ‘참으로 잊지 못하여 갚고자 생각한다.’고 하였다. 너희 호조 급전사에서는 그 선조의 전지가 完山에 있는 것을 상고하여, 예전대로 절급하여 채지를 삼도록 해서 특수한 공훈을 포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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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3 朝鮮王朝實錄
일본국 대내전 사자 유영이 예조에 글을 올리기를
"多多良氏가 일본국에 들어갔는데, 그 까닭은 일본에서 일찍이 大連 등이 군사를 일으켜 불법을 멸하고자 하였고, 우리 나라 왕자 聖德太子는 불법을 높이고 공경하였기 때문에 교전하였으므로 이때 백제국왕이 태자 琳聖에게 명하여 大連 등을 치게 하였으니 琳聖은 대내공입니다. 이러한 까닭으로 聖德太子께서 그 공을 가상히 여겨서 주군을 하사한 이래로 그 거주하는 땅은 大內公朝鮮이라고 부릅니다.
26385#26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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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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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3 朝鮮王朝實錄
지금 대내 후손의 부정이 있지만 노인 가운데 박식하고 통달한 군자가 있어서 그 계보가 상세합니다. 대련 등이 군사를 일으킨 때가 일본국 鏡當 4년인데 수나라 開皇 원년에 해당하니 鏡當 4년에서 景泰 4년까지가 모두 8백 73년입니다. 귀국에는 반드시 琳聖太子가 일본에 들어간 기록이 있을 것입니다. 대내공의 식읍의 땅은 대대로 병화로 인하여 본기를 잃어버리었고 지금 기록한 것은 우리 나라의 남은 늙은이들이 구술로써 서로 전하여 왔을 뿐입니다."
26385#26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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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3 朝鮮王朝實錄
춘추관과 집현전에 명하여 옛 사적을 상고하여 이에게 주었는데 그 글에 이르기를
"옛 글에 이르기를 ‘일본 六州牧 左京大夫는 백제 온조왕 高氏의 후손인데 그 선조가 난을 피하여 일본에서 벼슬살이하여 대대로 서로 계승하여 六州牧에 이르렀다.’ 하니 더욱 貴顯이 되는데 근년 이래로 대마도 등 삼도에서 흉도를 불러 모아서 우리의 변방을 침입하여 어지럽히고 인민들을 노략질하여서 이웃 나라간의 통호하는 것을 막았었다.
26385#26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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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5 朝鮮王朝實錄
예조 정랑 정광세가 大內殿의 사인 중 원숙의 서간 수폭을 가지고 와서 아뢰었는데 그에 이르기를
"溫祚百濟國王 餘璋의 세째 아들이 일본국에 내조하였음이 수나라의 大業 7년 신미년이니, 이로부터 9백여 년이 되도록 지금까지 면면히 끊어지지 않았습니다. 琳聖의 아버지는 餘璋이라 하고, 璋의 아버지는 餘琩이라 하고, 琩의 아버지는 餘慶이라 하는데 이로부터 이상은 왕대 명호를 기억하여 알지 못합니다.
26385#26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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