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략 천황이 즉위한 이후 8년째 신라는 倭를 섬기지 않고 고려와 우호를 맺어 고려의 날랜 병사 100명이 신라를 지켜 주었다.
그러나 고려가 신라를 삼키려 한다는 오해를 한 신라왕이 고려군을 죽이게 하였고 고려는 군사를 일으켜 신라로 쳐들어갔다.
사방에서 고려군의 노랫소리가 들리자 신라는 임나왕에게 사람을 보내어 日本府 行軍元帥로 하여금 구원해 주도록 요청하였다.
임나왕이 선신반구, 길비신소리, 난파길사적목자에게 권하여 신라를 구해주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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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64.02 日本書紀(720)
웅략천황이 즉위한 때부터 이 해에 이르기까지 신라국은 천황의 명을 듣지 않고 마음대로 하며 공물을 보내지 않았는데 지금 8년째가 된다. 그리고는 중국(倭)의 마음을 몹시 두려워하여 고려와 우호를 맺었다. 이로 말미암아 고려왕이 날랜 병사 100명을 보내어 신라를 지켜 주었다. 얼마 되지 않아 고려 군사 한 사람이 말미를 얻어 자기 나라에 돌아갈 때 신라 사람을 말몰이로 삼았는데 돌아보면서 "너희 나라는 우리나라에게 망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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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64¦新羅 구원
이 기록에 나오는 이야기는 모두 당시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다.
414년에 세워진 광개토왕릉비에는 399년에 신라가 고려에 구원을 요청하자 이듬해에 고려가 구원병을 보내 왜(倭)를 격퇴시켜주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 사건과는 고려와 왜(倭)의 위치만 바뀌었을 뿐이다.
또 신라 내에 고려군이 주둔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도 별로 어색한 것이 아니다. 삼국사기를 보면 418년에 박제상이 미사흔을 구하러 왜(倭)에 갔을 때 고려군이 신라의 국경 바깥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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