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西畿停은 원래 豆良彌知인데 서라벌 서쪽을 지키던 군대가 주둔하던 곳이다.
서라벌 서쪽은 영천을 거쳐 낙동강으로 연결되는 길이 있었는데 西畿停은 이 길목에 있었던 듯하다.
彌知가 고개나 산 아래에 있는 고지대를 일컫는 말이라면, 豆良彌知는 서라벌에서 영천으로 넘어가는 고개의 아래에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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彌支·彌知·蜜地·馬知·馬渚
차현 이남에 布彌支┆只馬馬知·枳慕蜜地→支牟┆松彌知→茂松┆古馬彌知→馬邑이 있었고 죽령 이남에 知乃彌知→化昌┆武冬彌知→單密┆豆良彌知→西畿┆施彌知가 있었다.
차현과 죽령 이북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彌支가 붙은 지명은 대부분 높은 곳이다.
마루는 만데이 또는 말레이라고도 하는데, 평지 사람들이 산이나 고개의 아래 또는 언덕 위에 있는 고지대 마을을 가리킬 때에도 사용한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彌支·彌知·蜜地·馬知·馬渚는 모두 마루를 음차한 것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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