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la > 신라민족론 > 6. 신라는 삼국을 통일하였나? > (7) 김유신 > 0647 비담의 난
 
 0647 삼국사기(1145)
선덕왕 말년이고 진덕왕 원년이다. 대신인 비담과 염종은 ‘여자 임금이 잘 다스리지 못한다.’고 하면서 군사를 일으켜 그녀를 폐위시키고자 하니, 왕은 스스로 안에서 그들을 방어하였다. 비담 등은 명활성에 주둔하였고 왕의 군대는 월성에 진영을 두었는데, 공격과 방어가 10일이 지나도록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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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47 삼국사기(1145)
한밤 중에 큰 별이 월성에 떨어졌다. 비담 등이 군사들에게 “내가 듣기로 별이 떨어진 아래에는 반드시 피흘림이 있다고 하니, 이는 아마 여자 임금이 패할 징조일 것이다.”라고 말하자, 군사들이 환호를 질렀고 그 소리가 천지에 진동하였다. 대왕이 이를 듣고 두려워하여 어찌할 바를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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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47 삼국사기(1145)
유신이 왕을 뵙고 말하였다. “길하고 흉한 것은 일정한 것이 아니라 오직 사람이 부르는 것이옵니다. 그런 까닭에 주(紂) 임금은 봉황이 나타났어도 망하였고 노(魯)나라는 기린을 얻었어도 쇠하였으며 고종(高宗)은 장끼가 울었어도 흥하였고 정공(鄭公)은 용들이 싸웠음에도 흥하였나이다. 그러므로 덕이 요사함을 이긴다는 것을 알 수 있으니, 곧 별자리의 변괴는 너무 두려워할 것이 못되옵니다. 청컨대 왕께서는 근심하지 마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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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47 삼국사기(1145)
이에 허수아비를 만들어 불을 붙여 연에 실어 날려 보냈는데 마치 하늘로 올라가는 것과 같았다. 다음날 사람을 시켜 길에서 이야기를 전하면서 “어제밤 떨어진 별이 다시 올라갔다.”고 말하여 적군으로 하여금 이상하게 여기도록 하였다. 또한 흰 말을 잡아 별이 떨어진 곳에서 제사지내면서 빌었다. “천지 자연의 도리에서 양은 강하고 음은 부드러우며, 사람의 도리에서 임금은 높고 신하는 낮습니다. 만약 혹 이것이 바뀐다면 곧 커다란 혼란이 일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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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47 삼국사기(1145)
지금 비담 등은 신하로서 임금이 되기를 꾀하고 아래로부터 위를 범하였으니, 이는 이른바 난신적자로 사람과 신이 함께 미워하는 바이고 천지에 용납될 수 없는 바입니다. 지금 하늘이 마치 여기에 뜻이 없는 듯 도리어 왕성에 별의 변괴가 나타나니, 이는 신이 의혹이 들고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바입니다. 생각건대 하늘의 위엄으로 사람이 하려는 것에 따라 선한 이를 옳게 여기고 악한 이를 미워하시어 신으로서 잘못을 하지 마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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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47 삼국사기(1145)
이에 여러 장졸들을 독려해 분발하여 공격케 하니, 비담 등은 패하여 달아났고 추격하여 그들을 베고 9족을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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