辰韓在馬韓之東 其耆老傳世 自言古之亡人避秦役來適韓國 馬韓割其東界地與之 有城柵
진한은 마한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노인들은 대대로 전하여 말하기를,
“옛날의 망명인으로 진나라의 고역를 피하여 한국으로 왔는데, 마한이 그들의 동쪽 땅을 분할하여 우리에게 주었다.”
고 하였다.
그곳에는 성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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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 0265± 魏略
陳項起 天下亂 燕齊趙民愁苦 稍稍亡往準 準乃置之於西方
진승과 항우가 기병하여 천하가 어지러워지자 燕·齊·趙의 백성들이 괴로움을 견디다 못해 차츰 차츰 準에게 망명하므로 準은 이들을 서부 지역에 거주하게 하였다.
▐ 準은 후대에 만들어진 인물일 수 있다.
그러나 滿 이전에 이미 조선에 秦의 유민이 있었다는 이야기는 사기(-91)의 기록과도 어울린다.
5803#5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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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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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5 -0091 史記
燕王盧綰反入匈奴滿亡命聚黨千餘人魋結蠻夷服而東走出塞渡浿水居秦故空地上下鄣稍役屬眞番朝鮮蠻夷及故燕齊亡命者王之都王險
연왕 노관이 배반하고 흉노로 들어가자 만도 망명하였다. 무리 천여 인을 모아 몽치 머리에 오랑캐의 복장으로 동쪽으로 도망하여 요새를 나와 패수를 건너 秦의 옛 빈 땅인 상하장에 살았다. 점차 진번과 조선의 오랑캐 및 옛 燕과 齊의 망명자를 복속시켜 거느리고 왕이 되었으며 왕험에 도읍을 정하였다.
▐ 故燕齊亡命者는 秦이 혼란할 때 들어온 유민일 것이다
5803#32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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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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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0265± 魏略
初 右渠未破時 朝鮮相歷谿卿以諫右渠不用 東之辰國 時民隨出居者二千餘戶 亦與朝鮮貢蕃不相往來
일찍이 우거가 격파되기 전에, 조선 상 역계경이 우거에게 조언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동쪽의 진국으로 갔다. 그 때 백성으로서 그를 따라가 그 곳에 산 사람이 2천여 호나 되었는데, 그들도 역시 조선에 조공하는 번국과는 서로 왕래하지 않았다.
▐ 辰國은 사기(-91)에서 眞番旁衆國이라 한 것을 판본에 따라 眞番旁辰國으로 잘못 표기하는 바람에 생겨났을 수 있다.
5803#32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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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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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63⁻ 潛夫論
其後韓西亦姓韓爲衛滿所伐遷居海中
그후 한서도 역시 한씨 성을 사용하였는데, 위만의 침공을 받아 바다 가운데로 옮겨갔다.
▐ 위만에게 쫓겨난 조선의 왕에 대해 韓씨고 바다로 도망갔다는 이야기는 -195년의 이야기인데 사기(-91)와 한서(82)에는 나오지 않고 350여년이나 지난 잠부론(163⁻)에 처음 나타난다.
사서에서 韓이 나타난 이후 眞番이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眞番이 韓이 되었을 가능성이 생긴다.
5803#32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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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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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까놓고 말하는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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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89 ◾
眞番은 사기(-91)와 한서(82)에 나타나다 위략(265±)과 삼국지(289)부터는 나타나지 않는다.
韓國은 반대로 사기와 한서에 나타나지 않다가 위략과 삼국지에서부터 나타난다.
있던 땅이 없어지거나 없던 땅이 새로 생겨나지는 않을 것이므로 眞番이 韓國으로 바뀌었을 가능성이 있다.
5803#3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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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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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89 三國志
其言語不與馬韓同 名國為邦 弓為弧 賊為寇 行酒為行觴 相呼皆為徒 有似秦人 非但燕齊之名物也
그들의 말은 마한과 달라 나라를 邦이라 하고 활을 弧라 하고 도적을 寇라 하고 술잔을 돌리는 것을 行觴이라 하고 서로 부르는 것을 모두 徒라 하여 秦나라 사람들과 흡사하니 단지 燕과 齊의 명칭만은 아니었다.
5803#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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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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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89 三國志
名樂浪人為阿殘 東方人名我為阿 謂樂浪人本其殘餘人 今有名之為秦韓者
낙랑 사람을 阿殘이라 하였는데, 동방 사람들은 나라는 말을 阿라 하였으니 낙랑인들은 본디 그 중에 남아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지금도 秦韓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다.
▐ 避秦役來라고 하였으므로 滿 이전에 조선으로 흘러온 秦의 유민을 말한다. 그렇다면 阿殘은 사기(-91)에서 滿朝鮮의 건국에 참여했다고 언급한 故燕齊亡命者일 것이다.
5803#3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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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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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8 東史綱目
按 今我人稱梁爲道乙 若露梁津稱露道乙是也 辰韓雖燕人 而後秦統一 故通稱 古人秦辰通用 據左傳辰嬴 亦可傍證
상고하건대 지금 우리 나라 사람이 梁을 일컬어 道乙이라 하니 마치 露梁津을 露道乙로 일컫는 것과 같은 것이 바로 이것이다. 辰韓이 비록 燕人이나 후에 秦이 통일하였기 때문에 통칭하였고, 옛사람들이 秦과 辰을 통용하였다. 左傳의 辰嬴을 상고하여도 방증이 될 수 있다.
5803#32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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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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秦(燕·齊) → 朝鮮 → 眞番
秦 말기에 燕과 齊의 유민이 반도로 흘러왔는데, 일부는 朝鮮에 정착하고 일부는 眞番으로 갔다.
朝鮮에 정착한 유민은 眞番으로 이주한 유민들이 阿殘이라 불렀는데, 滿朝鮮의 건국에 참여하였다.
眞番으로 이주한 유민은 眞番이 동쪽 땅을 떼어주어 살게 하였다.
滿朝鮮이 망할 무렵 역계경은 2천여호를 데리고 이곳으로 갔다.
훗날 眞番이 韓國으로 바뀌자 이곳은 辰韓 또는 秦韓으로 불리게 되었다.
5803#32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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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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