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烏山이라는 명칭은 이조 초기의 기록에서부터 존재가 확인된다. 유래에 대해서는 阿道와 唐國師가 등장하는 두 가지 이야기가 채록되어 있는데, 모두 전설이다. 金烏는 중국에서 三足烏를 달리 부르는 명칭이니 金烏山이라는 명칭도 三足烏와 연관되어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金烏山에 얽힌 전설에는 阿道와 唐國師가 등장하는 이야기 외에도 道詵, 無學 그리고 朱天子가 등장하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다. 모두 이곳이 위인이 태어날 명당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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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4 세종실록지리지
○ 명산은 金烏山인데, 산 북쪽 水口門洞에 道詵窟이 있다. 세상에서 전하기를, “道詵國師가 수행하던 못이라.”고 한다.
○ 金烏山石城은 府 남쪽 45리 거리에 있다. 높고 험한데, 천연으로 된 험한 곳이 반이나 된다. 둘레가 1천 4백 40보인데, 안에 작은 못이 3, 시내가 1, 샘 4가 있고, 또 군창이 있는데, 개령ㆍ약목 군창의 물건을 아울러 들여다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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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 금오산
○ 어느 날 이곳을 지나던 阿道가 저녁놀 속으로 황금빛 까마귀가 나는 모습을 보고 금오산이라 이름 짓고 태양의 정기를 받은 명산이라 하였다.
○ 금오산 능선을 보면 마치 거인이 누워 있는 모습과 같다 해서 巨人山이라고도 한다. 거인의 옆모습에서 그 눈이 북두칠성을 바라보고 있는 형국이어서 일찍이 無學大師가 “명산이로고! 거인이 나겠구먼.”하고 감탄했다고 한다.
○ 朱天子가 금오산 아래에 살다가 중국에 가서 황제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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