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한과 조위의 사서에는 부여국이 고구려의 북쪽에 있다고 하고 북위와 수나라의 사서에는 고구려가 부여국의 남쪽에 있다고 한다.
그러나 수나라 사서에는 백제가 부여에서 나왔고 부여는 고구려 왕자 동명의 후손이라 한다. 또 색리국은 고려국이라 했으니 부여는 구려의 남쪽에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색리는 부여 북쪽에 있는 별도의 나라인 듯한데, 어느 것이 옳은지 알 수 없다.
▐ 수서(636)에 실려 있는 부여동명설화에 나오는 高麗는 高句麗가 아니라 高離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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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6 隋書
百濟의 선대는 高麗국에서 나왔다. 왕의 한 시녀가 갑자기 임신을 하게 되어 왕은 그녀를 죽이려고 하였다.
시녀가 말하기를
“달걀같이 생긴 물건이 나에게 내려와 닿으면서 임신이 되었습니다.”
고 하자 놓아 주었다. 뒤에 사내 아이 하나를 낳았는데 뒷간에 버렸으나 오래도록 죽지 않았다. 신령스럽게 여겨 기르도록 하고 이름을 東明이라 하였다. 장성하자 왕이 시기를 하므로 동명은 도망가서 淹水에 이르렀는데 夫餘 사람들이 모두 받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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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6 隋書
東明之後有仇台者篤於仁信始立其國于帶方故地漢遼東太守公孫度以女妻之漸以昌盛爲東夷强國初以百家濟海因號百濟
동명의 후손에 구태라는 자가 있으니 매우 어질고 신의가 두터웠다. 대방의 옛 땅에 처음 나라를 세웠다. 한의 요동태수 공손도가 딸을 주어 아내로 삼게 하였으며 나라가 점점 번창하여 동이 중에서 강국이 되었다. 당초에 백가가 바다를 건너 왔다고 해서 백제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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