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la > sources > 발표 > YouTube > videos > 朝鮮의 어원

朝鮮(조선)은 鮮(물범)을 朝貢(조공)한다는 뜻이다.
 
000
000
31537#31578 SIBLINGS CHILDREN 31578
 
001
001
「史記」 燕東有朝鮮遼東 연나라의 동쪽에 조선과 요동이 있다.┆오늘은 조선의 어원에 대해서 고찰해 보겠습니다.
31537#28681 SIBLINGS CHILDREN 28681
 
001
조선에 대한 기록은 기원전 91년에 편찬된 사기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전국시대 연나라의 동쪽에 요동과 조선이 있었다고 합니다. 연나라는 지금의 북경 일대에 있었죠.
31537#31562 SIBLINGS CHILDREN 31562
 
002
002
「史記」 襲破走東胡 東胡卻千餘里 筑長城 至襄平 동호를 공격하여 천여 리 내쫓고 양평까지 장성을 쌓은 뒤 置遼東郡 요동군을 설치하였다.
31537#31539 SIBLINGS CHILDREN 31539
 
002
연나라는 국력이 강성해지자 동호를 쳐서 1천여리 물러나게 한 뒤 요동까지 장성을 쌓아 요동군을 설치합니다. 이는 요동반도의 등뼈에 해당하는 천산 산맥까지 영토를 넓힌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31537#28682 SIBLINGS CHILDREN 28682
 
003
003
「鹽鐵論」 度遼東而攻朝鮮 요동을 지나 조선을 공격했다. 「史記」 自始全燕時 嘗略屬真番朝鮮 為置吏築鄣塞 秦滅燕 屬遼東外徼 漢興為其遠難守 復修遼東故塞 至浿水為界屬燕 燕王盧綰反入匈奴 滿亡命聚黨千餘人 稍役屬真番朝鮮蠻夷及故燕齊亡命者王之 都王險
31537#31563 SIBLINGS CHILDREN 31563
 
003
이후 연나라는 다시 요동을 지나 조선과 진번을 복속시키고 관리를 두어 보루과 요새를 쌓게 되죠. 연나라는 진나라에 병합되는데, 연나라를 병합한 진나라는 이곳을 요동 외요에 소속시킵니다. 그러나 진나라를 이은 한나라는 이곳이 멀어서 지키기 어렵다며 요동의 옛 요새를 수리하고 패수까지 국경을 물립니다. 패수는 지금의 청천강이죠. 이때 연나라의 위만이 패수를 건너 이곳으로 도망와 위만 왕조를 세우게 됩니다.
31537#31572 SIBLINGS CHILDREN 31572
 
004
004
「史記」 天子募罪人擊朝鮮 천자는 죄수를 모아 조선을 침공했다. 「漢書」 遂定朝鮮為真番臨屯樂浪玄菟四郡 마침내 조선을 정벌하고 진번, 임둔, 낙랑 그리고 현도 네 군으로 만들었다.
31537#28683 SIBLINGS CHILDREN 28683
 
004
그러나 한나라는 국력이 강성해지자 월남을 침공하여 아홉 개의 군을 설치하고 몇 년 뒤에는 다시 조선을 침공하여 낙랑군 등 네 개의 군을 설치합니다. 이후 조선은 낙랑으로 많이 불려지게 되죠.
31537#31540 SIBLINGS CHILDREN 31540
 
005
005
「逸周書」 良夷在子 在子幣身人首 脂其腹炙之藿 양이는 재자를 바친다. 재자는 몸이 화폐 모양이고 머리는 사람 모양이다. 배에 기름이 있어 불에 구워 짜낸다. 「汲冢周書 注」 良夷樂浪之夷也 貢奇獸 양이는 낙랑 오랑캐다. 기이한 짐승을 바친다.
31537#31538 SIBLINGS CHILDREN 31538
 
Name Dictionary
Names are also vocabulary.
 
005 在子(良夷) → 점박이 물범
주나라 때의 일을 기록한 일주서에는 양이가 나타납니다. 후대의 주석이지만 양이는 낙랑 오랑캐라고 되어 있죠. 낙랑은 조선의 다른 이름이니 양이 또한 조선이 됩니다.┆이 양이는 재자를 바쳤다고 나옵니다. 재자는 몸이 화폐 모양이고 머리는 사람을 닮았으며 배에 기름이 있어 불에 구워 짜낸다고 합니다. 이러한 재자에 대한 묘사는 요동만과 백령도 사이를 오가며 살아가는 점박이 물범에 어울리죠.
31537#31542 SIBLINGS CHILDREN 31542
 
006
006
「逸周書」 良夷在子 양이는 재자를 바친다. 「說文解字」 鮮魚名出貉國 선은 어류인데 맥국에서 난다. 朝鮮 → 鮮을 朝貢하다.
31537#31554 SIBLINGS CHILDREN 31554
 
006 鮮(貉) → 점박이 물범 → 在子(良夷)
왼쪽의 글자는 물고기를 뜻하는 어의 옛 한자고 오른쪽의 두 글자는 활어의 뜻으로 많이 쓰이는 선의 옛 한자인데 왼쪽의 글자가 먼저 쓰였고 오른쪽의 글자는 나중에 쓰인 것입니다. 설문해자에는 맥국에서 이 선이란 어류가 났다고 되어 있죠. 그런데 한자 어와 한자 선의 옛 형태를 비교해 보면 한자 선은 물개나 물범의 모양을 딴 글자라는 의심이 듭니다. 어와 달리 머리와 몸통이 구분되어 있고 머리에는 뿔처럼 보이는 수염이 강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31537#31547 SIBLINGS CHILDREN 31547
 
006 鮮(貉) → 점박이 물범 → 在子(良夷)
맥국은 조선과 인접해 있었으므로 맥국에서 선이 났다면 조선에서도 선이 났을 수 있습니다. 점박이 물범같은 경우, 요동만과 백령도 사이를 오가며 사는데 맥국은 그 사이에 있었죠. 앞서 양이는 조선의 옛 이름인데 이곳에서 재자를 바쳤다고 했으므로 조선에서도 선이 났다면 선이 곧 재자일 가능성이 생깁니다. 그러면 조선에서 선을 바쳤다는 이야기가 되므로, 조선의 어원으로 '선을 조공하는 종족'이라는 뜻을 생각해 볼 수 있죠.
31537#31553 SIBLINGS CHILDREN 31553
 
0070
0070
「管子」 海內玉幣有七筴 發朝鮮之文皮 一筴也 해내에 7가지 옥폐가 있는데 발과 조선에서 나는 문피가 그 하나다. 一豹之皮容金而金也 然後八千里之發朝鮮可得而朝也 금과 호환이 되어야 표범의 가죽이 금이 된다. 그렇게 한다면 8천리 밖의 발과 조선이 입조할 것이다. 「說文解字」 鮮魚名出貉國 선은 어류인데 맥국에서 난다.
31537#31543 SIBLINGS CHILDREN 31543
 
0071
점박이 물범의 가죽은 아주 귀한 특산물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나라 때의 일을 기록한 관자에는 각지의 귀한 특산물인 황금, 진주, 옥 등과 함께 발과 조선에서 나는 문피 즉, 무늬가 있는 가죽을 언급하고 있죠. 표범의 가죽이라고도 언급되었는데, 여기서 말하는 표범은 다른 기록들과 비교해 볼 때 바다 표범입니다. 그리고 조선과 묶여 언급되는 발은 정황상 맥국입니다. 그러면 발과 조선에서 났다는 문피는 설문해자에서 맥국에서 났다는 선의 가죽일 가능성이 생기죠.
31537#31544 SIBLINGS CHILDREN 31544
 
008
008
「史記」 鳥夷皮服 夾右碣石 入于海 조이는 가죽옷을 싣고 갈석을 오른쪽으로 돌아 황하로 들어온다.
31537#31549 SIBLINGS CHILDREN 31549
 
008 皮服(鳥夷) → 文皮(發·朝鮮)
사기에는 하나라 때 조이가 피복 즉, 가죽옷을 싣고 갈석을 돌아 바다로 들어간다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바다로 들어간다는 부분은 황하로 들어간다고 해야 할 것을 잘못 적은 것입니다.
31537#31557 SIBLINGS CHILDREN 31557
 
008 皮服(鳥夷) → 文皮(發·朝鮮)
그렇다면 조이의 조공 경로는 황해에 배를 띄워 해안을 따라 올라가다 요동 반도를 돌고 갈석산을 지나 황하를 거슬러 올라갔을 조선의 교역로로 어울립니다. 싣고 왔다는 피복 즉, 가죽옷도 조선에사 났다는 문피 즉, 무늬가 있는 가죽을 연상시키므로 조이 또한 조선의 옛 이름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31537#31558 SIBLINGS CHILDREN 31558
 
009
009
鳥夷(皮服) → 良夷(在子) → 朝鮮(文皮·豹之皮) → 樂浪 ┆요약하면, 하나라때 가죽옷을 싣고 갈석을 지나 황하로 들어왔다는 조이, 주나라때 점박이 물범으로 추정되는 재자를 바쳤다는 양이 그리고 무늬가 있는 가죽이 났다는 조선은 모두 훗날 낙랑으로 불리게 되는 종족 또는 나라였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조선이란 명칭은 선이라 불리던 점박이 물범을 조공하는 나라라는 뜻이었습니다.
31537#31545 SIBLINGS CHILDREN 31545
 
100
100
31537#31613 SIBLINGS CHILDREN 31613
 
2024.08.12 幣身人首
'몸은 화폐 모양이고 머리는 사람을 닮았다.' 동물의 모양에 비유될 수 있는 화폐는 전국시대 布幣가 있다. 마침 물범이 布幣를 닮았는데 물범의 머리는 사람의 머리처럼 보이기도 한다.
31537#30472 SIBLINGS CHILDREN 30472
 
2024.08.12 鮮
鮮은 물범의 모양을 땄을 수 있다. 왼쪽은 西周晚期 金文 魚고 가운데는 물범이며 오른쪽은 西周晚期 金文 鮮과 秦系簡牘 鮮이다. 魚는 물고기 모양을 딴 것이라 몸통과 머리가 구분되지 않는데 반해, 鮮은 몸통과 머리가 뚜렷이 구분되어 있다.
31537#30471 SIBLINGS CHILDREN 30471
 
2024.08.14 文皮
朝鮮이 良夷라면 發朝鮮에서 난다는 文皮 또는 豹之皮는 良夷에서 난다던 在子와 연결된다. 앞서 在子는 점박이 물범이라 판단했으므로 文皮는 그 가죽이 되고 豹之皮의 豹는 海豹가 된다. 점박이 물범은 표범처럼 무늬가 있어 바다표범 또는 海豹라 불리고 있다.
31537#30470 SIBLINGS CHILDREN 30470
 
2024.08.16 朝鮮의 어원
鮮은 어류인데, 글자도 그 모양을 본따 만들었다. 후한 때에 貉國에서 많이 났는데, 그 전의 서주 때에는 인접한 朝鮮에서 많이 났고 그래서 '鮮을 朝貢하는 종족'이라는 뜻으로 朝鮮이라 불렀다. 鮮의 가죽은 文皮 또는 豹之皮라 했다.
31537#30474 SIBLINGS CHILDREN 30474
 
YouTube
31537#31604 SIBLINGS CHILDREN 31604
 
貉, 穢, 鮮 그리고 韓의 뿌리를 찾아서
① 發(麃) → 貉(鮮) ② 長夷 → 穢 ③ 鳥夷(皮服) → 良夷(在子) → 朝鮮(文皮) → 樂浪
31537#31590 SIBLINGS CHILDREN 31590
 
鸟夷 良夷 朝鲜 乐浪 皮服 在子 文皮 豹之皮
鸟夷 良夷 朝鲜 乐浪 皮服 在子 文皮 豹之皮
31537#31548 SIBLINGS CHILDREN 31548

-